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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브랜드의 다양한 클럽을 사용해보며 아이언 브랜드는 포틴으로 확정했다. 심플하고 멋스러운 디자인에 뛰어난 타감, 그리고 흔하지 않은 클럽이다보니 동반자와의 구분에서도 용이하여 선호하고 있다.

포틴에서 10여년 전 출시되었던 FH1000 모델을 중고로 구매해 사용해보았다. 머슬백 아이언들은 최신 제품이라고해서 딱히 기술적인 발전이 있는 것은 아니기에 예전 모델을 써도 무방하다고 생각된다.

 

 

 

얇쌍하게 잘 빠진 디자인에 깃털 로고와 모델명으로 구형의 느낌이 들지 않는 깔끔함이 있다. 직접적인 비교는 못해봤으나 기존에 사용해봤던 타이틀리스트 620MB, 핑 블루프린트에 비해 헤드가 약간 큰 느낌이 든다.

 

 

 

얇은 솔은 머슬백의 또 다른 상징이다. 다른 머슬백 아이언과 비슷하게 얇은 구성을 가지고 있다.

 

 

 

머슬백 아이언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적은 오프셋이다. FH1000 모델은 타이틀리스트보다는 약간 더 오프셋이 있는 편이지만 캐비티백 제품들에 비해서는 확연히 적어 드로우 구질에서도 훅의 걱정을 줄여준다.

 

 

 

처음 구매했던 FH1000 모델은 다이나믹골드 S200 투어이슈 CPT(120g) 샤프트와 이오믹 그립이 장착되어있었으며, 현재 4번부터 P까지 7개 아이언 구성을 재 구매해 주전으로 사용하고 있다. 샤프트는 다이나믹골드 S200(129g)으로 머슬백 아이언과 잘 맞는다.

 

 

 

스크린 골프장에서 연습과 시타, 많은 게임 플레이를 진행해보았다. 7번 아이언이 160m 내외의 비거리로 34도 로프트에 비해 안정적으로 멀리 나가주어 오래된 모델이지만 그런 느낌 없이 만족스럽다.

연철 단조로 구성된 머슬백 아이언인만큼 매우 부드럽고 쫀득한 타구감과 타구음 또한 느낄 수 있다. 중고 세트로 구매하면 40~50만원 선인데 입문용 머슬백으로 꽤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

 

 

 

여러번의 필드 라운드를 포틴 FH1000 아이언으로 진행했는데 머슬백이지만 크게 어렵지 않고 좋은 스코어를 만들어주고 있다. 당분간은 이 아이언으로 정착할 예정.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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