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락퍼터를 사용해본 이후로 오디세이 투볼 텐 모델을 거쳐 SIK GOLF(시크골프) FLO C 모델도 구매해 사용해보았다. 동일한 모델의 일반 퍼터를 사용해봤을때 상당히 안정감있는 퍼팅이 가능해 더욱 기대가 되었다.
넓고 길게 빠져있는 말렛 헤드의 SIK FLO C 모델은 실버와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다.
SIK GOLF(시크골프)의 특징이라면 페이스면의 다양한 각도인 디센딩 로프트 테크놀러지(DLT)라고 할 수 있다. 일반 퍼터는 로프트 각도 2도이지만, 암락퍼터는 핸드퍼스트가 되는 특성상 7도의 로프트를 가지고 있다.
SIK FLO C 퍼터의 얼라인 라인은 구매 시 선택할 수 있으며, 전면의 높고 짧은 부분 또는 뒷쪽의 길고 낮은 부분 두가지로 나뉜다. 디자인은 사용해본 모든 말렛 퍼터 중에 가장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반달 모양의 넓직한 점보맥스 그립이 장착되어있다. 기존에 사용해본 오디세이 투볼텐 암락퍼터의 얇은 그립에 비해 팔 안쪽에 고정되는 느낌이 훨씬 안정적이라 만족스러운 그립으로 이후 최근 다시 투볼텐 암락퍼터를 구매해 이 그립을 장착하기도 했다.
시크골프 FLO C 모델은 가죽 소재의 고급스러운 자석 탈부착 커버가 제공된다.
그립을 잡아본 모습. 팔뚝 안쪽에 고정하는 암락 타입이기에 이런 그립 모양이 나오게 된다. 키 181cm의 필자 기준 암락퍼터는 40~42인치 정도가 적당하게 느껴졌다.
동일한 모델의 다른 색상/다른 샤프트 적용 제품도 구매해 사용해보았는데 그라파이트 샤프트보다 스틸 샤프트가 더 느낌이 좋았다.
스크린 골프 플레이에 SIK FLO C 암락 퍼터를 사용해보았다. 퍼팅 그립과 스트로크가 다르기에 적응 기간이 다소 필요하며, 감을 잡은 뒤로는 홀당 평균 퍼팅 수 1.4대의 매우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 손목의 사용이 제한되도록 하는 제품 특성상 일정하고 안정적인 스트로크의 느낌이 매우 좋다.
스크린 골프를 플레이하며 적응한 후 필드 라운드에서도 사용해보았다.
암락퍼터를 사용하기 전 봤던 거리감 조절이 어렵다는 이야기들은 10미터정도 내의 거리에서는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퍼팅에서 꽤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
퍼터 길이로 컨시드(OK)를 한다면 40인치가 넘는 유리함이 있을 수도 있으나 그만큼 말방구(구찌)가 있을 수도 있다. 실제 그립을 잡고 어드레스를 하게되면 팔꿈치 안쪽까지 그립이 올라오게 잡기에 일반적인 34인치 정도의 퍼터와 어드레스는 비슷한 편이다.
SIK FLO C 암락퍼터를 사용해보니 디자인부터 퍼팅 안정감까지 꽤나 만족스러웠다. 손목 사용이나 스윙의 불안함으로 인해 고민하는 골퍼라면 암락 퍼터를 추천해보며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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