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장비에 관심이 많다면 스윙 웨이트라는 단어를 알고 있을 것이다. 헤드와 샤프트쪽의 무게 비중을 나타내주는 지표로, 어느정도의 수치가 좋다라는 이야기들은 다양하지만 공통적인 부분은 골프채들간의 스윙 웨이트가 일정해야한다는 것.
문득 내 클럽들의 스윙 웨이트와 정확한 길이를 측정해보고싶다는 생각이들어 다양한 장비들을 살펴보았다. 피팅샵에서 사용하는 전문 측정장비들은 너무 가격대가 높아 개인이 구매하기엔 무리가 있었으며, 이베이에서 약 25달러에 3D 프린터로 만들어진 간이 측정제품이 있어 구매해보았다.
제품 사용 방법이 A4 용지에 프린트되어 함께 제공된다. 줄자 또는 긴 자와 함께 사용하며, 스윙 밸런스 포인트 지점의 길이를 확인하고 60도법에 따른 클럽의 길이 측정이 가능하다.
적층식 3D 프린터로 만든 제품이라 원 재료의 거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대칭형 구조로 왼손잡이용 클럽도 사용할 수 있다.
중간의 구조물 위에 클럽을 올려 좌/우로 무게 균형을 맞추면 밸런스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다. 스윙 웨이트가 전체 클럽의 무게와 밸런스 포인트의 지점까지 길이를 가지고 계산하게되며, 온라인 계산 사이트에 해당 값을 입력하면 계산되어 확인할 수 있다.
줄자나 긴 쇠자가 있어야 밸런스 포인트까지의 길이와 클럽 전체 길이를 측정할 수 있다. 120cm 길이의 쇠자를 별도로 구매했으며, 최대 48인치까지 측정이 가능하기에 드라이버도 길이 확인이 가능하다.
가급적 0.1g 단위까지 측정할 수 있는 저울이 있으면 좋으며, 대략적인 수치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1g 단위의 저울을 사용해도 된다.
캐디백 안에 있는 드라이버부터 아이언, 퍼터까지 모든 클럽의 측정을 진행해보았다.
클럽의 전체 무게를 재고 상단의 구조물에 올려 양쪽의 균형이 맞도록 위치를 조절한 뒤 그립 끝까지의 길이를 확인하면 된다. 구조물로 인해 1인치의 길이가 쇠자에서 생략되었기에 1인치를 더해 33.7인치 정도의 밸런스 포인트로 확인된다.
전체 무게와 밸런스 포인트까지의 길이를 사용 설명서의 웹사이트에 각각 입력하면 자동으로 스윙 웨이트가 계산되어 출력된다. 이 드라이버의 경우 약 D1.5로 무난한편.
60도 각도로 구성된 구조물을 이용해 클럽의 길이도 측정할 수 있다. 클럽의 길이는 헤드가 꺾이는 부분부터 재야하기에 구조물이 있는 이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했다.
캐디백 안에 있는 모든 클럽의 스윙 웨이트와 길이를 측정해 정리해본 모습. 아이언은 대략 D0의 세팅임을 확인할 수 있으며, 특정 골프채가 스윙웨이트가 너무 낮거나 높다면 피팅샵을 방문해 조절하는 것이 좋다.
저울과 줄자만 있더라도 대략적인 스윙 웨이트 확인이 가능하지만 간이 측정기를 이용하니 더욱 편리해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전체 무게와 밸런스 포인트를 입력하여 스윙 웨이트를 확인할 수 있는 링크를 첨부하며 후기를 마친다.
스윙 웨이트 계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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