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내에서 큰 할인폭을 적용하고 엔저와 함께 6개 아이언 세트를 100만원 안쪽에 구매할 수 있는 덕분에 브리지스톤 골프 TourB 201CB 모델의 인기가 최근 뜨겁다.
브리지스톤 골프 아이언은 국내에서 V300 시리즈가 국민 아이언으로 불리며 많은 골퍼들이 사용하고 있으나, 중/상급자용 모델은 큰 인기가 없었다. 201CB는 중급자용 모델로 고진영, 박현경, 임희정 선수가 사용하는 모델.
재질은 S20C 연철 단조로 부드러운 타구감을 갖추었으며, 캐비티백 구조를 가지고 있다. 디자인은 무난하고 깔끔한 느낌에 절제된 컬러 포인트가 클래식한 느낌을 준다.
4번과 5번 아이언은 캐비티 하단 부분을 파낸 포켓 캐비티 타입으로 더욱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구성을 가지고 있다.
타이틀리스트 T100 2021년 모델과의 7번 아이언 비교. 거의 비슷한 느낌으로, 솔이 매우 두껍고 헤드가 큰 V300 시리즈와 달리 중상급자를 위한 클럽임을 확인할 수 있다.
탑라인은 다른 브랜드의 중상급자용 모델에 비해 두꺼운 편으로 부담스럽지 않으며, 옵셋은 상당히 적어 드로우나 훅으로 고민하는 골퍼들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국내에는 피팅 전용으로만 판매되고 있는 클럽으로, 일본 내에서는 NS PRO MODUS3 TOUR105, 120 샤프트가 기본으로 적용된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샤프트 무게는 106.5g, 114g이며, 오히려 TOUR105 모델의 팁쪽이 더 강하다고 알려져있다. 구매한 제품은 야후 옥션에서 구했으며, 커스텀 샤프트인 뉴다골 120 S200(중량 118g)과 엘리트 그립이 적용되었다.
타이틀리스트 T100 2021 모델과 여러 방향으로 비교해보면 브리지스톤 TourB 201CB 모델이 아주 약간 더 두껍고 큰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7번 아이언의 로프트는 31.5도로 클래식 타입인 34~35도에 비해 스트롱 구성이다. 고진영 선수의 경우 7번 아이언을 33도로 세팅했으며, 같은 로프트 세팅으로 피팅샵에서 조절하여 사용했다.
스크린 골프장에서 시타를 해보니 연철 단조 구성의 매우 좋은 타구감을 느낄 수 있으며, 오프셋도 적어 방향성에서도 매우 만족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사용해본 모든 아이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느낌이다.
여러 번의 필드 라운드를 TourB 201CB 아이언과 함께하고 있다. 당시 스틸 샤프트를 사용하다 지인에게 양도하고 현재는 4-P 7아이언 구성을 스틸파이버 i95R 샤프트로 피팅해 최근 싱글 스코어도 달성했다.
필드 라운드에서도 아이언 정타율이 매우 높아지며 가장 최근에는 GIR(그린적중율/버디찬스)이 70%를 넘는 플레이를 진행하기도 했다.
브리지스톤 TourB 201CB 아이언은 단연 필자에게 '인생 아이언'이라고 할만큼 매우 만족스러운 퍼포먼스와 스코어, 그리고 타구음과 타구감의 피드백을 주고 있다. 난이도 또한 어렵지 않아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매우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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