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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라운드에서 남은 거리를 확인하고 공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캐디와 함께 플레이하는 경우 어느정도 도움은 얻을 수 있으나, 그린 주변의 어프로치까지 안정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레이저 거리 측정기를 플레이어마다 보유하는 것이 좋다.

윙캐디 Z-800 모델은 국내 제조 제품으로,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되는 것과 달리 품질이나 사후 지원에서 유리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강력한 75W 레이저 파워, 오래 사용해도 성능의 저하가 없는 미네랄 렌즈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전체 구성품의 모습. 본체와 휴대용 하드 케이스, 클리너, 핸드 스트랩, CR2 배터리로 구성되어있다.

 

 

 

카트 탑승이나 뒷주머니 사용이 더욱 편한 가로형 케이스가 제공되어 더욱 편리하다. 자석을 통해 고정되며 지퍼나 고무끈 형태보다 여닫기에도 좋다.

 

 

 

윙캐디의 날개 모양이 새겨진측면부. 제품 색상은 블랙, 화이트 두 가지로 출시되었으며, 상단에는 전원/측정 버튼, 모드 전환 버튼이 위치한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네모 반듯한 느낌.

 

 

 

전면 대물렌즈와 레이저 송수신부 사이에 슬로프 기능을 켜거나 끌 수 있는 스위치가 있다. 아마추어 골퍼라면 필수로 켜고 사용하고, 대회 등에서는 꺼야 사용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CR2 타입이며, 커버 부분의 마감이 다소 아쉽다.

 

 

 

기존에 사용하던 부쉬넬 TOUR V4 모델과의 비교. 크기는 비슷하며, 측면에 그립이 적용되어 미끄러짐이 덜한 부분은 윙캐디쪽이 좋다.

 

 

 

전체적으로 네모반듯한 디자인이지만 후면 하단은 약간 패여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 사이에 잘 거치된다. 전체적으로 큼직한 디자인이라 손이 작거나 여성 골퍼라면 약간 부담스러울 수 있다.

 

 

 

접안 렌즈 내부의 인터페이스 구성. 배터리 잔량, 슬로프 기능 활성화 여부, 거리와 경사각 등 다양한 정보가 표기된다. M1 모드는 일반 측정, M2 모드는 핀시커 모드로 가까운 사물의 거리를 우선 측정한다.

 

 

 

필드 라운드에서 윙캐디 Z-800을 사용해보았다. 드라이버 티샷을 제외한 어프로치까지의 모든 샷을 레이저 거리 측정기를 이용해 확인하는 편이며, 특히 슬로프 기능을 통해 경사에 따른 거리 보정에도 유용했다.

 

 

 

크기는 다소 크지만 그립감은 안정적인편. 하드 케이스를 통해 허리에 장착하면 세로형태의 케이스보다 한결 편리하다.

 

 

 

여러 타겟을 옮겨가며 연속 측정 테스트를 진행해보았다. 측정 속도는 준수하며, 소수점 미터(10cm) 단위까지 표시되는 점이 인상적이다. 일반적인 6배율보다 한단계 높은 7배율 렌즈가 탑재되어 같은 거리에서도 사물이 더 크게 보이는 장점과 손떨림이 더해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윙캐디 Z-800은 기본적인 측정에서 최상급은 아니지만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고, 국내 제조 브랜드라는 점에서의 신뢰도가 장점이다. 다만 디자인과 마감, 가격 정책에서는 사용자마다 의견이 갈릴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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